그랜드카니발 시거잭 매립형 고속 USB 셀프설치 방법. 2012년식 그랜드카니발R(카니발R리무진 9인승) 1열에는 2개의 시거잭이 존재한다. 왼쪽은 시동을 걸어야 작동하는 ACC 시거잭포트, 오른쪽은 상시시거잭포트. 해당 시거잭에는 USB 고속충전기 2구를 2개 설치해서 사용중인데 요즘에는 연식이 오래되서인지 핸드폰 충전이 잘 안될때가 있었다.
별거아닌것 같지만 같은 상황이 반복되다보니 짜증나고 하길래 시간내어 시거잭 2개를 모두 제거하고 QC3.0 고속충전이되는 매립형 USB 시거잭을 설치했다. 해당 제품은 생각보다 가격이 저렴해서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에서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랜드카니발 시거잭 분해
현재 내가 운행중인 카니발의 콘솔모습. 연식이 오래되다보니 요즘 자동차들에 비해서 디자인도 투박하고 옵션의 부재도 많다.
가장 먼저 재떨이를 제거해준다. 별도의 도구는 필요치 않으며 적당히 힘을 주면 저절로 빠지게된다.
차량 내장재의 기스를 최소화 하기위해 전용 헤라가 있다면 작업이 훨씬 수월하다. 위 사진처럼 헤라를 센터페시아 틈에 밀어 넣은 다음 조금씩 간격을 벌려주고 앞으로 당겨준다. 아랫부분부터 틈을 벌린 뒤 윗부분을 벌려주면된다.
볼트가 없으므로 생각보다 큰 힘을 주어 몸쪽으로 당겨주면서 떼어낸다. 혹시라도 부러질 수 있으니 한번에 너무 큰 힘을 들이지 말고 센터페시아 아랫부분 전체가 들리는 상태에서 조심히 빼내어준다.
시거잭이 달려있는 센터페시아 아랫부분을 제거하면 이런 모습. 위에 보이는 세로로 된 구멍이 클립이 체결되어 있던 곳들이다. 분해 할 때 위 포인트를 참고하면 좋다.
이제 시거잭의 전원을 공급하는 연결단자를 분리할 차례다. 위 사진에보면 흰색 플라스틱에 스위치처럼 누르는 곳이 있는데 누른 상태로 당기면 연결단자를 분리할 수 있다.
이제 작업하기 편하게 내장재를 집으로 가지고 올라왔다.
위 오른족 사진에 보이는 전기 연결 포트를 분리해준다. 그냥 밀어서 분리하면 쉽게 분리가 될 것이다.
포트를 분해하면 이런 모습. 나중에 이 단자도 니퍼를 사용해 잘라내어주어야한다.
시거잭 포트 안을 보면 화살표처럼 홈이 2개 보인다. 이 플라스틱이 시거잭이 빠지지 않게 꽉 잡고 있는 것. 저 부분을 얇은 일자드라이버 등의 도구를 활용해 눌러준 상태에서 시거잭을 빼내면된다.
말이 쉽지 빼내는게 생각보다 힘들다. 요령껏 빼다보면 위 사진처럼 되는데 이때는 맨손보다는 롱노우즈나 니퍼, 뺀치 등을 활용해 빼내는 것을 추천한다. 혹시라도 손이 다칠 수 있기 때문.
뒷편에는 흰색 플라스틱이 바깥으로 사출이 되어있어 내장제에 고정되 모습이다. 플라스틱이 말랑말랑하기 때문에 드라이버 등을 활용해 양쪽을 눌러 빼내면된다.
왼쪽 시거짹부터 제거 완료.
오른쪽 시거잭도 비슷한 방법으로 분리하면되는데 고정용 홈에 드라이버를 넣어 시거잭을 빼려해도 시거잭이 너무 빡빡하게 끼어 있길래 결국 바이스플라이어를 사용해서 이리저리 돌려가면서 빼냈다.
어쨌든 이렇게 빠지게되면 니퍼 등을 활용해 빼내면된다.
정말 오랫동안 그랜드카니발 (카니발R리무진)에서 사용했던 시거잭의 모습. 이제 이 것들은 사용할일이 없으므로 바로 쓰레기통으로.
내가 인터넷으로 주문한 QC3.0을 지원하는 매립형 시거잭 USB의 모습. 2개의 포트 모두 고속충전을 지원하기 때문에 매우 효율적이고 이전에 쓰던 것처럼 시거잭에 별도의 USB충전기를 꽂아 쓰는 것보다 슬림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이제 2개의 시거잭 구멍에 매립형 USB를 넣을 차례.
사실 이렇게 넣는게 쉬운게 아니다. 구멍을 넗히는 드릴비트가 있다면 손쉬운 일이지만 우리집에는 그런게 없어서 그냥 ‘인두’의 열기로 구멍을 넓히고 충전기를 설치했다. 구멍 넓힌다고 시간 꾀나 잡아 먹은 듯. 여러분들은 나처럼 고생말고 구멍넓히는 드릴을 사용하시길..어쨌든 성공만 하면된다.
위 사진처럼 고정너트로 고정까지 해주면 이제 거의 끝난 것이다.
원래 있던 전기케이블은 니퍼를 사용해 두 갈래로 선을 나누어준다. 여기서 색깔이 있는 쪽이 (+) 플러스이고 검은색 케이블이 (-) 마이너스가 된다.
그리고 중요한 부분! 순정 케이블을 매립형 USB에 바로 꽂을 수 없다. 위 사진에 보이는 빨간색 선만큼 니퍼로 잘라내야 홈에 맞게 들어간다. 이런 적업을 원치 않는 분들은 전기선을 잘라 별도의 단자를 만들어야한다.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잘 구분하고 케이블을 연결해준다.
이제 조립은 분해의 역순!!
조립하는건 쉽다. 기어봉에 구멍을 맞추어 넣고 클립 부분에 맞게 넣고 톡톡 쳐주면 들어간다.
다행히 2개의 포트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을 했다. 이제 케이블이나 이번에 설치한 충전기가 고장나지 않는 이상 연결이 불안정한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난이도가 높지 않아 나와같은 초보도 충분히 DIY해볼 수 있는 그랜드카니발 시거잭 USB 충전기 매립형 설치 포스팅 이었다.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