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기 거치대는 무조건 있는게 좋다. 몇년을 벼르다가 테무에서 드라이기 거치대를 하나 구입해서 사용했는데 진짜 2,000원의 행복을 느꼈을 정도로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역시 중국산은 믿을게 못되는 것인가. 몇개월 사용하다보니 플라스틱 부분이 드라이기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주저 앉고 말았다.
테무에서 구입했던 드라이기 거치대의 모습이다. 작은 사이즈의 드라이기는 상관 없었겠지만 내가 사용하는 드라이기를 버티기에는 무리였나보다.
그래서 이번에는 다이소에서 새롭게 출시한 스테인리스 재질의 드라이기 거치대를 구입해 보았다. 미리 말하지만 이거 물건이다. 다이소 들렀다가 이거 보이면 무조건 사라.
- 품목 : 스테인리스 드라이기 정리대
- 품명 : 스테인리스 부착형 드라이기정리대
- 품번 : 1048020
- 가격 : 5,000원
내가 이거 구입하려고 다이소 3곳을 들렀다. 마지막 한 곳은 재고 조회가 안되었기 때문에 매장에 직접 전화를 걸어서 재고를 확인하고 방문한 것.
스테인리스 재질이라 휘어지거나 부러질 염려는 전혀 없다. 은색 광이 나는 스테인리스 재질에서 테무 드라이기 거치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다.
전원코드를 걸어 둘 수도 있고 우리집처럼 기다란 드라이기도 충분히 거치가 가능해 보인다.
상판에도 얇은 물건만 아니면 빗이나 기타 잡다스러운 소품들도 올려둘 수 있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벽면에 먼지나 유분기, 물기등을 깨끗이 제거하고 접착시트를 알맞은 위치에 붙이고난 뒤 24시간 후에 드라이기를 걸어두고 사용하면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양면테이프 즉. 접착시트를 붙이고 나서 절대로 바로 무거운 드라이기를 거치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거는 양면테이프 사용 기본 원칙이다. 특히나 욕실처럼 미끄러운 타일 등에 붙이는 경우에는 꼭 지켜줘야한다.
욕실 타일 벽면을 깨끗하게 닦고난 다음에 양면테이프를 붙였다. 사진에 보이는 고리 부분에 스테인리스 둥근 부분을 걸어서 설치해주면 되는 것.
나는 24시간이 지난 이후에 드라이기 정리대를 부착했다.
와우! 진짜 깔끔하다! 다이소 드라이기 거치대는 5천원이라는 놀라운 가격으로 항상 나를 신경쓰이게 했던 드라이기를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게 했다.
한가지 문제라면 드라이기가 너무 길어서 빗 등을 보관할 수 있는 플라스틱 통을 원래 자리가 아닌 앞쪽으로 설치해야했다는 정도? 다행히 지정된 위치가 아니더라도 아무 곳이나 플라스틱통을 설치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다.
드라이기 전원코드도 왼쪽 걸이 부분에 걸어 두어 빠지는 일이 없다. 이거 진짜 5천원 짜리 맞아?
다이소 드라이기 정리대 상부는 생각보다 면적이 넓어서 다양한 미용관련 용품들을 보과할 수 있을 거것같다. 나는 드라이기와 빗만 거치하면 되는데 부가적인 서비스를 받은 듯 한 기분.
내구성 약한 플라스틱 드라이기 거치대를 사용하는 것보다 튼튼한 스테인리스 드라이기 거치대를 사요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는 생각. 나는 매우 만족하면서 사용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