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바질키우기 후기

집에 남는 화분이 있었는데 아들2호가 자기가 직접 식물을 키워보고 싶다고 했다. 우리집은 키우는 식물마다 다 죽여버리는 죽음의 손을 가진 아내님 덕분에 웬만해서는 식물을 키우지 않는데 과연 아들2호가 우리집에서 식물을 키워서 살려낼 수 있을런지? 그래서 다이소에 갔다가 1,000원 바질 씨앗을 구입해 보았다.

다이소 바질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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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역시 다이소가 최고다. 1,000원에 80개 씨앗이 든 바질 허브를 구입할 수 있었다. 물론 다른 종류의 식물 씨앗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었는데 아들2호는 어디서 들은게 있는지 바질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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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장 뒷면을 보면 재배하기 좋은 시기와 바질의 특성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가 되어있다. 여기서 중요한건 씨앗을 심는 방법이다.

바질 씨앗 심는 방법

  1. 배양토를 화분에 채워준 후, 흙이 촉촉해지도록 물을 흠뻑 주세요.
  2. 겹치지 않도록 씨앗 크기의 1.5~2배 정도의 깊이로 심고 흙을 살짝 덮어주세요.
  3. 씨앗과 배양토가 섞이지 않도록 분무기로 물을 살짝 뿌려주세요.

음 설명이 심플하다. 그냥 화분에 구멍을 얕게 파서 씨앗을 넣고 덮어 주면 되는 것. 바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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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어떤 식물을 키웠다가 하늘나라로 보내버린 화분. 배양토도 그대로 있고해서 바로 작어벵 들어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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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질의 씨앗은 굉장히 작다. 깨소금 사이즈와 거의 비슷해서 입으로 불면 날아갈 것 만 같아서 포장에 뜯어서 손바닥에 올릴때 포장지 안에 남은 바질을 꺼내기 위해 탈탈 털어주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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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을 살짝 파서 바질 씨앗을 넣어주었다. 약 80여개의 바질씨앗이 있었는데 구멍당 1개가 아니라 여분으로 좀 가득 넣어주었다.(이게 잘한건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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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지에 식물 네이밍 부분을 잘라 심은 날짜를 기록해 놓을 수도 있다. 여기에 햇빛 8시간이상, 18~26도에서 흙이마르지 않게라는 간단한 설명이 있어서 아들2호가 까먹지 않고 관리할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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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이 식물은 하늘나라로 가지 않아야 할텐데. 그것도 아들2호가 키우는거다보니 간절함이 더 해지는 것 같았다.

자 과연 우리집 다이소바질은 뿌리를 내리고 잘 자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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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대박이다!! 씨앗을 심고 딱 6일이 지났을때의 모습이다. 2~3일 지났을때부터 아주 작은 이파리가 보이기 시작하더니 6일째가 되니까 그럴듯한 모습의 바질들이 배양토를 뚫고 올라오고 있었다. 이게 뭐라고 너무 신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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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2호가 책임지고 바질에게 분무기로 물을 주고 햇빛을 잘 쐬어주어 이런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이대로 쭉쭉 자라서 허브차라도 마실 수 있는 상태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

여름철에 키우다 보니까 아침이 되면 바질이 살짝 고개를 숙이고 있을때가 있었는데 아마도 에어컨 온도 때문에 기운이 없어져서인듯하다. 그래서 다시 햇빛에 놓아두니 다시 원래대로 되돌아온다.

역시 식물도 살아있는 생물이다보니 이런거 지켜보는 재미도 있네. 낮에는 햇빛을 쐬어주고 밤에는 실내가 아닌 베란다에두어 온도 유지를 시켜주고 있다. 잘 자라서 아들2호가 좋아하는 모습을 계속 지켜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