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장마철 아들이 사용하는 신발에 진흙과 빗물이 섞여 제대로 세척을 하였음에도 비가오락가락하고 태양을 볼 수 있는 날이 몇일 없어서 그런지 건조 과정에서 냄새가 심하게 나기 시작했다.
어쩔 수 없이 과탄산소다와 세탁세제를 활용해 2차로 신발을 아주 깨끗하게 다시 빨래를 해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신발에 남아있는 냄새는 완전히 제거하지 못했다. 8시간 넘게 LG건조기의 힘을 빌어 신발 건조 키트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하…이놈에 장마 진짜 말썽이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도 다이소에 방문해 보았더니 신발 냄새 제거를 위한 다양한 제품들이 이미 판매중이었다. 가격도 1,000원~3,000원가지 다양했는데 나는 괜히 양 많은거 구입해 보았자 사용하지 않을 것 같아 작고 저렴한 다이소 신발 냄세 제거제를 구입했다.
내 예상대로 다이소에는 없는게 없다. 신발 속 악취제거 신발냄새 제거제의 모습. 가격도 1,000원이라서 구입하는데 아무런 부담이 없었다.
뒷면에는 한글로 사용 용도와 사용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작성되어 있다.
다이소 신발 냄새 제거제 사용방법
- 사용 전에 캔을 충분히 흔들어 주고 수직으로 세운 상태에서 분무한다.
- 분사면으로부터 10~15CM거리에서 2~3회 정도 분사한다.
- 분사 뒤 3~5분 정도 건조시킨후 신발을 신는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건조된 신발에 10~15m 거리를 유지하고 그냥 뿌려주면 되는 것이다.
일반 스프레이와 사용방법이 동일하기 때문에 상부의 버튼을 구멍이 앞을 향하게 하고 눌러주기만 하면 된다.
이제 신발 곳곳에 다이소 신발 냄새 제거제를 칙칙 뿌려주면 끝이다.
냄새가 어떤가 뿌리고 나서 냄새를 살짝 맡아 보았는데 지금 막 뿌려서 그런지 냄새는 매우 독했다. 절대 나처럼 냄새를 일부러 맡으려 하지 말자.
설명대로 냄세제거제를 뿌리고 5분 이상 더 건조시켰다.
자 이제 신발의 냄새를 확인해 볼 시간.
…냄새가 난다.
100% 완벽하게 신발에 스며든 냄새를 제거하지 못했다. 빗물과 흙탕물에 찌들어 있던 신발냄새를 완전히 제거하기에는 확실히 역부족이다. 아무래도 다시 한번 더 과탄산소다와 세탁세제를 활용해 신발을 깨끗하게 빨아주고 완벽하게 건조시켜 다시 한번 확인해 봐야할 듯.
아들의 운동화처럼 심각하게 오염된 신발이 아니라면 웬만해서는 다이소 신발 냄세 제거제를 활용해 득을 볼 수 있겠지만 과도하게 오염된 나와 같은 케이스에는 큰 힘을 발휘하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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