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8년 정도 되어가는 시점에 각 방의 방문손잡이에 녹이 발생했다. 만질때마다 꺼끌꺼끌한 느낌이 들고 육안으로 보기에도 뭔가 초록색 쇠녹이 일어난 것 같은 모습이 지속되었기에 이참에 방문손잡이를 셀프로 교체해 보기로 한다.
위 사진처럼 방문손잡이에서 부식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젖은 손으로 방문손잡이를 많이 잡게되는 아이들의 도어 손잡이 상태가 가장 불량했다.
내가 선택한 방문손잡이의 모습이다.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이 판매중이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제품으로 선택하면 되겠다.
방문손잡이 교체방법
먼저 기존에 설치되어 있는 래치면판(위 사진)의 나사 2개를 십자드라이버를 사용해 분리해준다. 전동드라이버가 있으면 편리하다.
만약 우리집처럼 도어 커버가 설치된 방문손잡이라면 일자드라이버를 활용해 왼쪽이나 오른쪽에 틈에 넣어 커버를 분리해 준다.
방 안쪽에는 2개의 나사와 툭 튀어나온 잠금장치가 보인다. 잠금장치는 손으로 돌려서 빼내면되고 나사 2개는 십자드라이버로 제거해준다.
래치면판과 도어 손잡이가 덜렁거리면서 분리 되려고 한다. 두 가지 모두 그냥 손으로 당겨 빼내면 쉽게 빠진다.
왼쪽 사진이 안쪽레버와 바깥족레버가 분리된 모습. 오른쪽 사진은 래치가 문짝에 걸려 있는 상태다. 이 것도 손으로 당겨 빼내주면 된다.
왼쪽이 사용하던 래치, 오른쪽이 신형래치다. 브랜드마다 표시하는 명칭과 디자인이 조금 다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문의 안쪽에 설치하는지 바깥쪽을 바라보게하는지 표기가 되어있다.
위 오른쪽 사진을 보면 ‘문안쪽 IN’이라고 적혀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제 분해의 역순으로 새 방문손잡이의 래치부터 밀어 넣고 나사를 조여 준다.
제대로 고정 시켰다면 위 사진처럼 보일 것이다. 저 네모난 구멍에 손잡이를 넣어주면 된다.
잠금장치가 방 안쪽을 향하게하고 잠금장치의 홈과 손잡이의 홈이 일치하게 한다. 그리고 나사를 조여주면 된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위 사진을 보면 래치면판에 하얀색 실리콘? 플라스틱? 같은 구조물이 보인다. 한쪽면이 평탄하고 한쪽면이 약간 굴곡져 있다. 이 래치 면판을 위 사진에 보이는 것과 일치하는 모습으로 설치해야한다는 점이다.
만약 180도 돌려서 반대로 설치한다면 문이 제대로 잠기지 않고 그냥 열리는 수가 있다. 설치를 마쳤는데 문이 잠기지 않는다면 이 부분을 확인해야한다.
그리고 선택사항. 위 사진에 보이는 것이 캐치라는 것인데 보통 잠금장치가 걸리는 부위라 할 수 있다. 저 부분은 기존에 사용하던 것이 말짱하다면 교체할 필요없이 그냥 사용해도 된다. 나는 1개만 교체하고 나머지 5개의 캐치는 교체하지 않았다.(너무 말짱했다!)
설치를 완료한 모습.
초보자들도 아주 손쉽게 방문손잡이를 교체할 수 있었다. 어려워하지 말고 도전해 볼것! 인기리에 판매중인 방문손잡이는 아래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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