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 급여 신청
나는 지난 4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두 달 동안 육아휴직을 쓰고 육아휴직 급여 신청을 했다. 직장인의 입장에서 업무와 동료들에게 신경쓰며 육아휴직을 신청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래도 지금 돌이켜보면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지금은 다 커서 각자의 생활을 하느라 바쁜 아이들이지만, 어릴 적에는 같이 학교 다니고 하교 후엔 간식도 사먹고 가끔 땡땡이도 치면서 그 나이대에만 할 수 있는 추억들을 만들었던 것 같다.
육아휴직을 고려하는 부모라면 경제적인 문제를 가장 걱정할 것이다. 육아휴직을 하면 회사로부터 받는 임금과 상여금 외에도 자녀학자금, 의료비 지원, 각종 복리후생 혜택이 모두 중단된다. 금전적인 문제만 해결된다면 육아휴직을 쓰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다.
정부에서 받을 수 있는 지원금은 한 달에 최대 150만 원, 최소 70만 원이다. 그러나 육아휴직급여는 월 최대 15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지만 그 중 75%를 우선 지급받고 나머지 25%는 직장 복귀 후 6개월 이상 근무한 경우 일괄 지급된다.
육아휴직 급여는 육아휴직을 시작한 날 이후 1개월부터 매월 단위로 신청하되, 당월 중에 실시한 육아휴직에 대한 급여의 지급 신청은 다음달 말일까지 해야 한다. 내가 직접 진행해본 결과, 신청하고 나서 6일 뒤에 바로 통장으로 돈이 들어왔고 절차도 복잡하지 않고 간단해서 좋았다. 따로 고용센터를 방문하거나 컴퓨터로 홈페이지에 접속하지 않아도 스마트폰 앱으로 간편하게 실업급여를 신청할 수 있었다.
육아휴직 급여 신청하는 방법. PC 웹사이트 또는 모바일 앱으로도 신청이 가능합니다. 나는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고용보험 모바일 앱을 다운받아 실업급여를 신청했다. 고용보험 홈페이지에 접속하고자 하는 분들은 아래의 링크로 바로 접속할 수 있다.
고용보험 앱.
나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고용보험 모바일’로 검색하여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했다. 위의 화면에서 로그인 버튼을 클릭하면 금융인증서, 공동인증서, 간편인증, 생체인증 등 다양한 방법으로 로그인 할 수 있다. 이전과 달리 이제는 카카오톡이나 삼성패스와 같은 서비스를 통해 손쉽게 로그인 하는 것이 가능하다. 나는 카카오톡을 이용해 간편하게 로그인할 수 있었다.


로그인을 한 뒤 메인 화면의 하단에 있는 ‘모성보호’ 탭을 클릭하면 된다. 모성보호 메뉴에서 육아휴직 급여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해당 항목을 선택하면 설명에 따라 정보를 입력할 수 있다. 회사마다 필요한 서류들이 다르기 때문에 미리 확인하고 준비해야한다. 우리 회사에서는 따로 제출해야 할 서류가 없었다. 신청인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연락처와 지원받는 자녀의 이름 및 주민등록번호를 정확하게 입력하면 끝이었다.






그 다음부터는 화면에서 지시하는 대로 따라 하면 되므로 크게 어렵지 않다. 이 정도만 읽어봐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외에 다른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은 하단의 링크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시기 바란다.
내 경우에는 4월 18일부터 출산휴가를 사용했기 때문에, 한 달 뒤인 5월 18일 이후로 육아휴직 급여를 신청할 수 있었다. 이체 받을 은행과 계좌번호를 입력한 후 안내에 따라 동의 여부를 체크한다.
나는 출산휴가급여신청을 하고 일주일 뒤에 제 통장으로 돈이 입금되었다. 육아휴직 신청서를 올바르게 작성했다면, 앱을 통해 휴직 기간을 확인할 수 있다. 변환하기 버튼을 클릭하여 변환된 내용을 확인하고, 수정이 필요한 부분은 직접 수정해야한다.


이 부분은 매우 중요한 장면이다. 육아 휴직 기간 동안은 회사에서 급여를 받을 수 없다. 육아휴직 전 근무한 기간의 임금 외에 별도로 지급받은 금액이 있으면 그 내역을 상세히 기재한다. 그렇지 않다면 ‘아니오’를 선택한다.
실업급여 수급기간에 근로소득이 발생한 경우. 부정수급이거나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알 수 없는 경우.
육아휴직 급여 신청서.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경우에는 [육아휴직확인서], [통상임금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 [육아휴직 기간 동안 사업주로부터 금품을 지급받은 경우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등의 메뉴를 이용하여 등록해 주어야한다.
문서작성을 모두 마쳤으면 ‘저장’ 버튼을 누른다. 팝업창이 뜨면 ‘모두 확인’ 버튼을 누른다.
마지막으로 전송 버튼을 눌러 제대로 전송이 되었는지 확인해 본다.


메시지가 발송되면 새 창이 뜬다. 전송을 마치면 ‘전송이 완료되었습니다’라는 문구가 화면에 표시되어야 정상적으로 처리된 것이다. 다음 화면에는 처리 기간이라고 표시된 부분이 있는데 신청하고 나서 입금되기까지의 소요기간을 말하는 것이다.
나는 일주일 정도 걸렸다. 신청하신 민원은 [나의민원]메뉴에서 확인하실 수 있다. 5월 18일에 신청한 육아휴직 급여가 5월 25일에 제 통장으로 입금되었다.


고용보험에서 카카오톡으로 알림 메시지를 보내주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지원금 신청 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 두 달 동안 육아휴직을 쓰면서 앱을 통해 2번의 수당신청을 했는데 매번 일주일 이내로 처리되어 돈이 입금되었다. 이제 남은 37만 5천 원은 복직 후 6개월이 지나면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고, 지원금도 빨리 받을 수 있어서 좋다.
매년 육아휴직 급여에 대한 기준이 바뀌고 있다. 신청하는 시기와 정책에 따라 지원금과 휴직기간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고용복지센터 홈페이지를 확인해 최신 정보를 알아두는 것이 좋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