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맥주 러버 여러분! 얼마 전 중국 여행을 다녀오면서 면세점에서 득템한 특별한 맥주, 칭따오 원장(原浆) 맥주에 대한 후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평소 편의점이나 양꼬치 식당에서 칭따오 맥주를 즐겨 마시는 저에게 칭따오 원장 맥주는 그 이름부터가 호기심을 자극했는데요. 과연 어떤 맛일지, 지금부터 솔직하게 파헤쳐 보겠습니다!
칭따오 원장(原浆) 맥주란?
원장 맥주는 쉽게 말해 “여과하지 않은 맥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맥주는 제조 과정에서 효모와 단백질 등을 제거하는 여과 과정을 거치지만, 원장 맥주는 이러한 여과 과정을 생략하고 효모와 단백질을 그대로 남겨둡니다. 덕분에 일반 맥주보다 더욱 풍부한 맛과 향, 그리고 영양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중국 면세점에서 만난 칭따오 원장맥주!
중국 면세점 주류 코너에서 칭따오 원장 맥주를 발견했을 때, 마치 보물을 발견한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칭따오 맥주는 한국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원장 맥주는 쉽게 접하기 어려우니까요.(저도 처음이었어요!) 고민 없이 바로 카트에 담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제가 구입한 칭따오 원장 맥주는 1L 용량의 캔맥주였고, 짙은 황금색을 띠고 있었습니다. 캔 디자인도 고급스러워서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칭따오 원장, 직접 마셔보니!
드디어 칭따오 원장을 맛볼 시간! 냉장고에 넣어 시원하게 만든 후, 잔에 조심스럽게 따라보았습니다. 일반 칭따오 맥주보다 색깔이 훨씬 진하고, 탁한 느낌이었습니다. 효모와 단백질이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이겠죠.
첫 모금을 마시는 순간, 탄산의 청량함과 함께 입안 가득 퍼지는 풍부한 맥아 향에 감탄했습니다. 일반 칭따오 맥주보다 훨씬 깊고 진한 맛이 느껴졌고, 쌉쌀한 홉의 풍미도 더욱 강렬했습니다. 마치 생맥주를 마시는 듯한 신선함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목 넘김 후에도 입안에 은은하게 남는 효모의 풍미가 매력적이었습니다. 평소 칭따오 맥주 특유의 깔끔함을 좋아했던 저에게는 조금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워낙 풍부하고 깊은 맛이라 계속해서 손이 갔습니다.
꿔바로우 대신에 노랑통닭 치킨이랑 같이 먹었는데 너무 맛있더라구요!
아쉬운 점은 없을까?
칭따오 원장 맥주는 워낙 만족스러웠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유통기한이 짧다는 것입니다. 여과 과정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일반 맥주보다 유통기한이 짧으니, 구입 후 가능한 한 빨리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구입할때 냉장보관 7일 정도로 들었던 것 같아요!
또한, 칭따오 원장은 한국에서는 쉽게 구할 수 없다는 점도 아쉽습니다. 중국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면세점에서 꼭 한번 구입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총평
칭따오 원장 맥주는 일반 칭따오 맥주보다 훨씬 풍부하고 깊은 맛을 자랑하는 특별한 맥주였습니다. 신선한 생맥주를 마시는 듯한 느낌과 함께 입안 가득 퍼지는 맥아 향은 정말 훌륭했습니다. 중국 여행에서 득템한 보람이 느껴지는 맥주였고,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마시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