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품 크록스 에코클로그를 인터넷을 통해 구입했다. 이미 오래전부터 한 겨울을 제외하고는 항상 애용하고 있는 신발 브랜드이기 때문에 큰 고민 없이 최신 모델인 에코클로그를 선택했는데 색상 선택부터 실제 착용감까지 솔직한 감정으로 리뷰해 본다.
크록스 에코클로그 본블랙

박스 안에는 이렇게 비닐 포장으로 에코클로그가 들어있다. 이제는 익숙한 패키지 모습. 보통의 신발브랜드와 달리 전용 종이박스 같은건 없기에 짝퉁과의 비교도 살작 어려움 감이 좀 있는 듯 하다.


이번 에코클로그의 디자인은 분명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디자인이다. 나도 항상 라이트라이드만 6년 넘게 고집하면서 신고 다녔는데 이제와서 신 모델로 갈아타기 솔직히 두려웠다. 다들 이쁘다고는 하는데 내 눈에는 이게 이쁜건지 아닌지 잘 구분이 안가더라.
원래 크록스의 신발은 투박한 디자인 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경우도 있지만 그 과정을 뛰어 넘어 막상 신어보면 너무도 편안한 착용감 때문에 한번 신으면 못 벗어나는 것은 기정 사실. 그래서 이번에도 불안감을 가지면서도 덜컥 구입해 버렸다.


내 신발인데 아내가 먼저 신어버렸다. 덕분에 모델 나이스! 확실히 모니터 화면으로 볼때보다 막상 내 눈앞에서 에코클로그를 보니 디자인은 더 괜찮아 보였다. 진짜 모니터보다 실물이 이뻤다.


투박한 앞모습일 수 있으나 옆에서 보면 크록스 특유의 감성 디자인에 날렵한 신 모델만의 디자인을 잘 살려내었다.


뒷꿈치 밴드를 앞으로 보내면 슬리퍼처럼 사용할 수 있고 디자인도 업그레이드 되는 듯 한 기분이다. 개인적으로는 밴드를 앞으로 보낸 모습이 훨씬 이뻤다.
아내는 나보다 발이 작기 때문에 뒷꿈치 공간이 많이 남았는데 평소 270사이즈의 신발을 신던 내가 270사이즈의 크록스를 신으면 아주 살짝 큰 정도? 여기서 260이나 265를 선택하면 공간이 애매해서 나는 항상 정사이즈로 크록스를 주문한다.
이번 에코클로그도 정사이즈로 주문하는 것을 추천. 더 확실한 것은 크록스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신어보는 것이니 한번 정도는 크록스 매장에서 직접 꼭 신어보길 권장한다.

에코클로그 본/블랙 색상은 바닥면이 검은색으로 되어있다. 항상 블랙&레드의 라이트라이드만 신다가 환한 색상을 신으니 적응 안되지만 색조합이 기대 이상으로 멋있었다.


바닥면에는 미끄럼방지 기능이 없다. 미끄럼방지 기능을 추가한 모델은 가격이 더 비싼데 확실히 가격의 가치는 할 듯? 솔직히 크록스는 미끄러운 곳에서 최악이다. 처음 구이한 시기에는 그나마 덜 미끄럽지만 1년 이상 사용해서 밑창이 많이 닳아있는 크록스는 바닥 물기에 취약하니 늘 조심해야한다.

그래도 이렇게 밴드를 올려서 바라보는 에코클로그의 디자인은 보면 볼수록 끌리는 듯 했다.


신발 앞창 윗면과 옆면에 구멍이 많이 있기 때문에 이 곳으로 공기 순환도 잘 되고 물기도 손쉽게 배출된다.

크록스 에코클로그의 밴드는 ‘길이조절이 불가능하다.’ 만약 밴드 길이조절이 되는 모델을 찾고 있다면 다른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올바르다. 그래도 이번 제품의 밴드 디자인은 정말 잘 빠진듯.

EVA재질 특유의 푹신함을 느낄 수 있는데 새제품이라 그런지 착용감이 너무 좋다. 이 착용감이 부디 오래 지속되기를!


색상이 정말 다양한데 인터넷으로 비교하기 보다는 매장에서 눈으로 확인해보고 가격이 저렴한 온라인으로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평소 착용하는 양말을 신고 에코클로그를 신어보니 딱 좋네. 정사이즈로 구입하기를 너무 잘한것 같다.
크록스 특유의 편안함과 이질적이면서도 친근한 디자인 덕분에 신고 나갈때마다 어깨가 펴지는 기분이다. 크록스를 모방하는 타 브랜드가 많지만 그래도 아직은 크록스가 최고이지 않을까라는 생각. 신상 크록스 에코클로그를 저렴하게 잘 구입한 것 같다. 오래도록 신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