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무더위 속에서도 우리 아들은 밖에서 놀기를 멈추지 않습니다. 매일같이 2~3시간씩 밖에서 뛰어노는 덕에, 흰색 캡 모자가 땀과 먼지로 얼룩져 버렸습니다. 아들이 자주 쓰는 아디다스 모자인 만큼, 오늘은 직접 흰색 모자 세탁 에 도전 해보기로 했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모자라 더욱 신경이 쓰였습니다.
흰색 모자 세탁 방법
- 봉지나 지퍼백에 미지근하거나 따듯한 물을 붓는다.
- 과탄산소다 2, 베이킹소다 1 비율로 넣어준다.
- 선택사항이지만 중성세제(일반 샴푸)를 넣어준다.
- 봉지나 지퍼백을 흔들어 모자에 약제가 잘 스며들게 한 후 약 20분 정도 방치한다.
- 모자를 봉지에서 꺼내어 씻겨지지 않은 부분을 부드러운 솔이나 칫솔로 씻겨준다.
- 샤워기를 이용해 세제 거품을 깨끗하게 제거한다.
- 모자에 묻은 물기를 제거하기 위해 무리한 힘을 주어 비틀거나 짜내지 않는다.
- 수건으로 물기를 스며들게 한다.
-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진 곳에 말린다.
먼저, 표백과 세척에 자주 사용하는 베이킹소다와 과탄산소다를 준비했습니다.
저는 다이소에서 구입한 제품을 사용합니다. 가성비가 좋고 성능도 뛰어나서 자주 애용합니다.
그리고 모자가 들어갈 수 있는 충분한 사이즈의 지퍼백이나 봉지를 준비했습니다. 지퍼백은 밀폐가 잘 되어 세척제가 새어 나올 염려가 없기 때문에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퍼백이 아니더라도 사이즈가 큰 락앤락 통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집에 있다면 사용해 보세요.
과탄산소다 2, 베이킹소다 1의 비율로 비닐에 넣고 물을 부었습니다. 비율을 정확히 맞출 필요는 없고, 느낌으로 과탄산소다를 좀 더 많이 넣으면 됩니다. 선택사항이지만, 샴푸를 조금 넣어주면 세척력과 향기가 더해집니다. 샴푸의 종류는 향이 강하지 않은 일반 샴푸를 선택했습니다.
모자를 지퍼백에 넣고 잘 섞이도록 흔들어줍니다. 약 20분 동안 방치한 후, 다시 한번 흔들어줍니다. 모자에 심한 오염이 있는 부분은 부드러운 솔이나 칫솔로 문질러줍니다. 이때 너무 강하게 문지르면 모자의 재질이 손상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눈에 띄게 깨끗해진 모자를 다시 지퍼백에 넣고 여러 번 흔든 뒤, 10분 정도 더 방치했습니다. 그런 다음 샤워기로 꼼꼼하게 헹궈줍니다. 모자가 많이 깨끗해진 모습에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깨끗해진 모자를 보니 세탁의 보람을 느꼈습니다.
물기를 제거할 때에는 모자의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조심스럽게 수건으로 눌러주었습니다. 건조할 때는 모자 안에 두툼한 수건이나 비닐봉지를 넣어 형태를 보전한 상태로 그늘에서 자연건조시켰습니다. 이렇게 하면 모자의 형태가 변형되지 않고 처음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다음날, 완전히 건조된 흰색 캡 모자를 확인했습니다. 처음 샀을 때와 같은 상태는 아니지만,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땀자국과 검은 얼룩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아들은 깨끗해진 모자를 보고 환호하며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별도 세탁소에 맡길 필요 없이 셀프로 세탁해보니, 세탁 방법도 어렵지 않고 모자에 대한 애착도 생기고 기분도 좋아졌습니다. 아들도 깨끗한 모자를 다시 쓸 수 있어 매우 기뻐했습니다. 조금만 신경 쓰면 모자를 처음 상태처럼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 방법을 자주 사용해 모자를 깨끗하게 유지해야겠습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